"우크라군, 러시아 미사일 69발중 54발 격추"…10번째 공격

김재영 기자 2022. 12. 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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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도시 곳곳에 러시아 미사일 공격이 행해진 29일 우크라 공군은 69발 미사일 중 54발을 중간 격추시켰다고 말했다.

우크라 공군은 러시아군이 흑해는 물론 카스피해에서 전폭기 등을 이용해 공중 및 해상발 크루즈 미사일을 쏘았으며 대항공기 유도 미사일과 방공미사일 시스템 S-300 내 미사일도 인프라 파괴용으로 발사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오전 미사일 공격 전 밤에 이란제 자폭 샤헤드 드론도 대량 발사했으며 우크라군이 이 중 11개를 파괴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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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시아, 동절기 개시 10월10일부터 에너지인프라 강타파괴

[AP/뉴시스] 러시아의 10번째 미사일 인프라공격이 행해진 29일 오전 키이우 시민들이 지하철로 대피해 있다. 이날 수도에서는 경보 사이렌이 최장기록인 5시간 동안 울려대다 정오 직전에 끝났다. 16발의 미사일을 격추했으며 40% 주민이 단전 상태에 빠졌으나 3명 부상에 그쳤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 대도시 곳곳에 러시아 미사일 공격이 행해진 29일 우크라 공군은 69발 미사일 중 54발을 중간 격추시켰다고 말했다. 키이우시 16개, 오데사시 21개 및 미콜라이우시 5개 등의 요격이 보고되었다.

공군 발표에 앞서 믹하일로 포돌리아크 대통령 보좌관은 러시아가 120발이 넘는 미사일을 우크라 대도시 내 에너지 인프라를 향해 일제히 날렸다고 주장했다.

변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가 타깃이어서 인명 피해는 크지 않았다. 미사일 파편이 건물에 떨어지면서 부상자가 나왔는데 수도 키이우 시장은 14세 소녀를 비롯한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군사 시설이 아닌 민간 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에너지 인프라 공격으로 키이우시는 주민 40%가 단전 상태가 되었으며 남서부 제3의 도시 오데사는 90% 주민이 정전 속에 놓여 난방은 물론 식수 공급이 끊겼다.

이날 미사일 공격은 오전7시부터 시작됐으며 키이우시 경우 공습 및 대피 경보 사이렌이 5시간 가까이 계속 울려대다 정오(한국시간 오후7시) 가까스로 멈췄다,

우크라 공군은 러시아군이 흑해는 물론 카스피해에서 전폭기 등을 이용해 공중 및 해상발 크루즈 미사일을 쏘았으며 대항공기 유도 미사일과 방공미사일 시스템 S-300 내 미사일도 인프라 파괴용으로 발사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오전 미사일 공격 전 밤에 이란제 자폭 샤헤드 드론도 대량 발사했으며 우크라군이 이 중 11개를 파괴했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열사흘 전인 16일에도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행했다. 10월10일부터 1주일 내지 2주일 간격으로 에너지 인프라 타깃 미사일 일제공격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영하의 추운 날씨에 500만 명 이상의 우크라 국민들이 전기 없는 춥고 어두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새해를 앞둔 29일의 미사일 인프라 공격는 횟수로 10번 째에 해당되는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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