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의심환자 한 주만에 32% 증가…유행 기준의 11배

김정현 기자 2022. 12. 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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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가 10주 연속 증가해 코로나19와 동시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독감 유행규모는 전주 대비 32% 증가해 유행 기준의 11배에 달했다.

51주차 41.9명보다 13.5명(32.2%) 증가,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기준(1000명당 4.9명)의 11.3배에 달했다.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39주차까지 4.9명으로 올해 유행 기준치(4.9명)와 같았으나 40주차 7.1명으로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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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의사환자 1000명당 55.4명…1주만 13.5명 늘어
7~12세 평균 2.5배 이상, 13~18세도 2.4배 이상
107명 추가 확진…지난주 누적 환자 30% 집중

[세종=뉴시스] 질병관리청은 올해 52주차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를 통해 지난 18~24일 독감 의사환자 분율(ILI)이 외래환자 1000명당 55.4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51주차 41.9명보다 13.5명(32.2%) 증가한 것이다. (자료=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 발췌) 2022.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가 10주 연속 증가해 코로나19와 동시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독감 유행규모는 전주 대비 32% 증가해 유행 기준의 11배에 달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52주차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를 통해 지난 18~24일 독감 의사환자 분율(ILI)이 외래환자 1000명당 55.4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51주차 41.9명보다 13.5명(32.2%) 증가,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기준(1000명당 4.9명)의 11.3배에 달했다.

독감 의사환자란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이나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을 뜻한다.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39주차까지 4.9명으로 올해 유행 기준치(4.9명)와 같았으나 40주차 7.1명으로 크게 올랐다.

이후 42주차 6.2명→43주차 7.6명→44주차 9.3명→45주차 11.2명→46주차 13.2명→47주차 13.9명→48주차 15명→49주차 17.3명→50주차 30.3명→51주차 41.9명→52주차 55.4명으로 10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아·청소년에서 독감 유행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의사환자분율이 가장 높은 연령은 7~12세(138.7명)으로 전체 평균의 2.5배다. 이어 13~18세(131.2명)가 평균의 2.4배 수준을 보였다. 1~6세(59.3명), 19~49세(56.4명) 연령층도 평균을 웃돌았다.

독감 바이러스 검사 343건 중 107건(31.2%)이 신규 확진돼 이번 절기 누적 364건으로 늘었다. 이번 절기 감염자 10명 중 3명이 지난주 집중 발생했다는 뜻이다.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는 719명으로 전주(921명) 대비 감소했다. 파라인플루엔자 205명(28.5%), 리노바이러스 158명(22.0%), 사람코로나바이러스 146명(20.3%) 등 순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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