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한화조선해양으로 사명 바뀔까.. 상표권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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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한화조선해양으로 사명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특허청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7일 'HSME(한화조선해양)'이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DSME이 대우조선해양(Daewoo Shipbuilding & Marine Engineering)의 약자인 것을 감안하면 HSME는 한화조선해양(Hanwha Shipbuilding & Marine Engineering)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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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한화조선해양으로 사명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특허청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7일 'HSME(한화조선해양)'이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DSME이 대우조선해양(Daewoo Shipbuilding & Marine Engineering)의 약자인 것을 감안하면 HSME는 한화조선해양(Hanwha Shipbuilding & Marine Engineering)을 뜻한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명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여러 가지 가능한 회사명안에 대한 상표권 사전 확보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입장에서는 제3자가 먼저 출원해 상표권을 차지하는 악의적 상표 선점행위를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상표를 출원한 것이다.
1973년 대한조선공사 옥포조선소로 시작한 대우조선해양은 1999년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대우중공업에서 분리, 산업은행이 최대주주인 대우조선공업으로 바뀌었다. 이후 2001년 워크아웃에서 졸업한 뒤 이듬해 사명을 현재의 대우조선해양으로 변경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은 한화그룹이 사실상 인수하게 됐다. 앞서 이달 16일 산업은행은 "대우조선과 한화그룹 간 2조원 유상증자를 내용으로 하는 신주인수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본 계약 체결에 따라 기업결합, 방산 승인 등 거래 관련 국내외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화그룹은 신규 자금 2조원을 투입해 대우조선 신주를 인수함으로써 경영권 지분(49.3%)을 확보하게 된다. 방산업체 매매 승인, 기업결합 심사 등 국내외 인허가 절차에는 통상 3개월 이상이 소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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