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연하장 디자인 도용 의혹’에 “사실 아냐” 반박

조문희 기자 2022. 12. 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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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보낸 새해 연하장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29일 올라온 글 갈무리.

대통령실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연하장이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저녁 “역대 대통령의 연하장을 다수 제작한 경험이 있는 디자인 전문 업체에 의뢰해 연하장을 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해당 이미지는 외국인 시각에서 우리 문화콘텐츠를 형상화한 것으로, 해당 업체에서 적법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구현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신년을 맞아 해당 연하장을 각계 인사들에게 발송했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대통령실 발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연하장이 세계 상업용 이미지 전자 거래회사에 게재된 해외 작가의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대통령실은 이번 연하장이 ‘K콘텐츠의 매력을 세계로 확산한다’는 국정과제를 반영한 것으로, 한국 문화를 디자인화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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