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평소 여성들에 폭력적 성향"…혈흔 추적 계속
조사 과정에서는 희생자 두 명의 소지품 말고 다른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혹시 다른 범행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닌지 확인을 해왔는데, 피의자는 "다른 여성과 동거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사람은 다행히 살아있는 걸로 확인이 됐지만, 경찰은 추가 피해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혈흔과 DNA 감식 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기영은 살해한 택시기사와 전 여자친구 명의 신용카드로 수 천만원의 대출을 받고, 고가의 물품을 샀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이기영의 집에서 발견된 다른 사람들의 물건도 혹시 다른 범행과 연루돼 있는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습니다.
이기영은 계속된 경찰의 추궁에 "이전에 다른 여성과도 동거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해당 여성의 행방을 추적한 결과 다행히 살아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이기영의 행적과 진술에 의심스런 점이 많아 주변 인물들을 계속 탐문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이기영이 평소에 여성들에게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기영의 집안 곳곳에서 발견된 혈흔의 DNA 감식을 의뢰해 둔 상태입니다.
다만 확보한 현장 증거에 대한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최소 2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하고 사이코패스 검사를 실시하는 등, 계획범죄의 가능성도 따져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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