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추웠을까"···실종 치매 노인들 잇따라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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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가 연일 한반도를 덮치는 가운데 실종 노인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전남 영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0분께 자택과 약 1㎞ 떨어진 전북 고창군 공음면의 한 갈대밭에서 A(94)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남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1시께 자택과 2㎞ 떨어진 마을 뒷산 풀숲에서 B(81) 씨가 마을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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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가 연일 한반도를 덮치는 가운데 실종 노인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전남 영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0분께 자택과 약 1㎞ 떨어진 전북 고창군 공음면의 한 갈대밭에서 A(94)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27일 오후 4시 53분께 영광군 홍농읍에 거주하는 A 씨가 집을 나간 뒤 행방불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A 씨는 끝내 숨졌다. 치매를 앓던 A 씨는 외투 없이 스웨터 차림으로 집을 나섰다가 저체온증으로 봉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전남 고흥에서도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전남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1시께 자택과 2㎞ 떨어진 마을 뒷산 풀숲에서 B(81) 씨가 마을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B 씨는 치매 의심 증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지난 25일 오후 2시 30분께 집을 나서 어린 시절 학교에 다니던 길로 걸어가다 해가 지고 날이 추워지면서 숨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 사건에 대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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