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뛸 수준이 아니야"...맹비난+매각 주장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폴 로빈슨이 다빈손 산체스와 자펫 탕강가를 비판했다.
토트넘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렌트포드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힘겨운 무승부였다. 토트넘은 전반전에 비탈리 야넬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9분 아이반 토니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19분에 나온 해리 케인의 추격골과 후반 26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동점골로 다행스러운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의 수비는 이날도 흔들렸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전까지 9경기 연속 실점을 하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주축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직 2022 국재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복귀하지 않으면서 탕강가가 선발로 나섰으나 안정감은 떨어졌다. 후반 22분에는 탕강가 대신 다빈손 산체스가 교체 투입 됐으나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로빈슨은 29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탕강가와 산체스 모두 토트넘에서 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탕강가가 빠지고 산체스가 투입됐을 때 놀라웠다. 수준이 비슷한 선수들 간의 교체였다. 산체스보다는 탕강가가 낫다. 산체스의 실수는 실점으로 이어진다. 물론 탕강가는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두 선수를 매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현재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상위권에 도전하고 싶다면 이적시장을 통해 수비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이적이 필요함을 전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콘테 감독의 신임을 받지 못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태다. 탕강가와 산체스의 잔여 계약 기간은 각각 2년 6개월과 1년 6개월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이적료를 받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매각 움직임을 가져가야 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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