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김건희 여사 연하장 표절?...대통령실 "전문업체 의뢰"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대통령실은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신년 연하장 이미지를 두고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같이 밝히며 “해당 이미지는 외국인 시각에서 우리 문화콘텐츠를 형상화한 것으로, 해당 업체에서 적법한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구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해 연하장은 역대 대통령의 연하장을 다수 제작한 경험이 있는 디자인 전문 업체에 의뢰해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연하장(위), 국내외 이미지 판매 사이트 ‘셔터스톡’에 올라온 이미지

앞서 대통령실은 각계 인사에게 발송된 연하장을 공개하며 ‘K콘텐츠의 매력을 세계로 확산한다’는 국정과제를 반영, 한국 문화를 디자인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서명이 담긴 연하장에는 ‘KOREA’라는 영어 아래 한복, 한옥, 남산타워 등의 그림이 실렸다.

연하장 공개 뒤 온라인상에선 국내외 이미지 판매 사이트 ‘셔터스톡’에 등록된 그림과 상당 부분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스라엘 국적의 ‘primiaou’가 올린 이미지로, 연하장과 일부 그림체와 그림 사이 ‘HANOK’(한옥), ‘KIMCHI’(김치), ‘TAEKWONDO’(태권도) 등의 글자가 같았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