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박하나, 강지섭에 스파이 제안 “르블랑 실장 자리 앉아”
‘태풍의 신부’ 강지섭이 스파이를 받아들였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르블랑 실장 자리에 가라는 박하나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강지섭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은서연(박하나)은 강태풍(강지섭)에게 르블랑에 가서 실장 자리에 앉으라 말했다. 그는 “산들 오빠(박윤재)를 위해서 뭐든 하고 싶다면 르블랑 실장이 되라고. 그 자리에 앉아서 필요한 정보들을 가지고 와줘”라고 부탁했다.
하기 싫으면 거절해도 된다는 은서연에 강태풍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승낙했다. 이에 은서연은 자료를 강태풍에게 건네며 강백산이 좋아할 거라고 말했다.
은서연은 사무실을 산 사람이 정모연(지수원)이라고 밝히는 양달희의 말에 바로 그의 집에 들이닥쳤다. 서재에 있는 정모연에게 은서연은 “우리 사무실 있는 건물, 대표님께서 사들이신 거예요? 왜 그러셨어요? 제가 분명 말씀드렸잖아요. 도움은 원치 않는다고요”라고 따졌다.
돕고 싶어 그랬다고 말한 정모연은 “서연 씨야 말고 왜 이래요. 나한테 대모가 되어달라면서요!”라고 물었고 은서연은 “그거랑 별개의 일이에요. 제힘으로 해나가고 싶은 이유, 대표님은 아시잖아요”라고 호소했다.
윤산들 핑계 대지 말라고 말한 정모연은 “서연 씨는 내 부탁 들어주기 싫은 거예요. 제발 내 뜻에 좀 따라주면 안 돼요? 내 제안대로 유학 가요. 여긴 서연 씨한테 너무 위험해. 고집 좀 그만 부리라고요!”라고 설득했으나 은서연은 아무리 위험해도 여기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받아쳤다.
사무실 월세를 건넨 은서연은 정모연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분노하자 “앞으로 대표님과 저, 건물주와 세입자로 지냈으면 합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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