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라건아, 통산 1만득점 돌파…역대 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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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의 간판 스타 라건아(33)가 역대 5번째로 개인 통산 1만 득점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9988득점을 기록 중이었던 라건아는 이날 경기 12득점째를 올리면서 개인 통산 530번째 경기에서 1만 득점을 돌파했다.
대기록이 수립된 후 잠시 경기가 중단됐고, 라건아는 1만 득점을 달성한 농구공에 사인을 했다.
통산 1만 득점 고지를 정복한 것은 라건아가 KBL 역대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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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9일 가스공사전서 2쿼터에 대기록 달성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전주 KCC의 간판 스타 라건아(33)가 역대 5번째로 개인 통산 1만 득점을 달성했다.
라건아는 29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전반 종료 3분 35초를 남기고 골밑 득점을 넣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9988득점을 기록 중이었던 라건아는 이날 경기 12득점째를 올리면서 개인 통산 530번째 경기에서 1만 득점을 돌파했다.
1쿼터에 7점을 올리면서 대기록 달성에 바짝 다가선 라건아는 27-28로 뒤진 2쿼터 종료 4분 52초 전 2점슛과 추가 자유투를 터뜨렸고, 1분 17초가 흐른 뒤 허웅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밑슛에 성공, 1만 득점을 채웠다.
대기록이 수립된 후 잠시 경기가 중단됐고, 라건아는 1만 득점을 달성한 농구공에 사인을 했다. 이후 간단한 시상식이 진행된 후 경기가 재개됐다.
통산 1만 득점 고지를 정복한 것은 라건아가 KBL 역대 5번째다.
라건아에 앞서 서장훈(1만3231득점), 애런 헤인즈(1만878득점), 김주성(1만288득점), 추승균(1만19득점)만이 1만 득점을 넘어섰다.
현역 선수 중에 1만 득점을 넘긴 것은 라건아가 유일하다. 현역 선수 누적 득점 2위는 함지훈(울산 현대모비스)으로, 7481득점을 기록 중이다.
라건아는 통산 리바운드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1월 19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서장훈(5235개)을 추월해 통산 리바운드 1위로 올라선 라건아는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579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2012~2013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KBL 무대에 데뷔한 라건아는 서울 삼성, 다시 현대모비스를 거쳐 2019~2020시즌부터 KCC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KBL 데뷔 당시 그는 외국인 선수 신분이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
꾸준히 국내 무대에서 뛰던 라건아는 2018년 1월 특별귀화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이후 아시안게임, 농구 월드컵 등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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