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경쟁 시작…고정 임대료 대신 여객당 임대료 받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1여객터미널·탑승동·제2여객터미널 면세 사업권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29일 게시했다.
공사에 따르면 총 2만4172㎡(약 7300평)에 해당하는 7개의 면세점 사업권이 입찰에 부쳐진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전면 해제하며 공항 운영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며 "신속하게 입찰을 추진해 세계 1위 공항면세점의 경쟁력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1여객터미널·탑승동·제2여객터미널 면세 사업권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29일 게시했다.
내년 2월 22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제출받아 제안자 평가, 관세청 특허심사 등을 거쳐 최종 낙찰자가 선정된다.
공사에 따르면 총 2만4172㎡(약 7300평)에 해당하는 7개의 면세점 사업권이 입찰에 부쳐진다. 일반 사업권 5개(63개 매장, 2만 842㎡)와 중소·중견 사업권 2개(14개 매장, 3280㎡)로 나뉜다. 입찰에 나온 구역 중 일반 사업권은 향수·화장품, 주류·담배를 판매하는 DF1·2구역, 패션·부티크를 판매하는 DF3·4구역, 부티크를 판매하는 DF5구역으로 총 5개다. 중소·중견 사업권은 전 품목을 판매하는 DF7·8구역으로 2개다.
공사는 기존에는 15개의 사업권을 터미널별로 나뉘었지만, 이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 국적 항공사 합병 이후 터미널 간 항공사가 재배치되더라도 안정적으로 사업권을 운영하기 위함이라는 이유다.
이번 사업권을 따내면 향후 10년간 공항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다. 기존에는 기본 5년과 옵션 5년으로 사업권을 운영했지만 이를 기본 10년으로 변경했다.
면세점 임대료 산정 기준도 이번에 바뀌었다. 공사는 인천공항 개항 이후 최소 고정 임대료 정책을 유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여객 수가 급격히 감소하자, 면세업계는 임대료 산정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공사 측은 내년부터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수와 연동해 임대료를 책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면세업계 업황 부진을 고려해 기존에는 계약기간 중 의무 시설 투자를 2회 시행하도록 했지만 이를 1회로 줄였다.
스마트 면세 서비스도 도입한다. 이에 따라 항공기 탑승 30분 전까지 모바일에서 공항면세점의 면세품을 구매하면, 인도장이 아닌 매장에서 면세품을 받을 수 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전면 해제하며 공항 운영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며 “신속하게 입찰을 추진해 세계 1위 공항면세점의 경쟁력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
- 삼성전자·SK하이닉스, 트럼프 2기에도 ‘손해보는 투자 안한다’… 전문가들 “정부도 美에 할
- [르포] 일원본동 "매물 없어요"… 재건축 추진·수서개발에 집주인들 '환호'
- 10兆 전기차 공장 지었는데… 현대차, 美 시장에 드리워진 ‘먹구름’
- [인터뷰] 전고체 날개 단 CIS “캐즘으로 시간 벌어… 소재·장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美FDA 승인 받았는데 회사 꼼수에 주가 곤두박질”... 분노한 개미들, 최대주주된다
- [르포] “혈액 받고 제조, 36시간 안에 투여” 지씨셀 세포치료제 센터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④ 김성근 포스텍 총장 “문제풀이 숙련공 거부…370명 원석 뽑겠다”
- 비트코인 급등에 엘살바도르, 90% 수익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