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국발 입국자에 'PCR 확인서' 요구…우리 대책은?
【 앵커멘트 】 미국이 다음 달 5일부터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의무화합니다. 앞서 일본과 인도, 이탈리아 등도 규제를 강화했는데요. 우리나라는 내일 대응 방안을 발표합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후베이성의 한 병원 중환자실.
위중증 코로나19 환자가 넘쳐나 비어 있는 침상이 없습니다.
이러한 확진자 급증세에도, 중국은 다음 달 8일부터 자국민의 여권 발급을 점차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오히려 바짝 긴장한 건, 중국발 입국자로 인한 확산세를 우려하는 다른 나라들입니다.
미국은 다음 달 5일부터 중국·마카오· 홍콩에서 온 입국자들에게 비행기 탑승 이틀 이내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합니다.
미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산에도 중국 정부가 적절하고 투명한 역학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서"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 공항에서는 중국발 입국자 대상 코로나19 검사 결과 2명 중 1명꼴로 양성이 나왔습니다.
발칵 뒤집힌 이탈리아는 모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은 당장 내일(30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 인터뷰 : 기시다 / 일본 총리 -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7일 동안 지정된 시설에 격리되고, 표본들에 대해선 유전자 분석을 시행합니다."
해당 지역발 여객기는 홋카이도와 후쿠오카, 오키나와 국제공항을 이용할 수 없게 했습니다.
인도와 대만, 필리핀 등도 방역 강화 방침을 발표했는데, 중국은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항상 각국의 방역 조치가 과학적이고 적정해야 하며 정상적인 인적 왕래에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부도 내일, PCR 음성 확인서 제출 등을 포함한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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