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더 빠른 공 위해”…더 빨리 미국 출국

김태욱 2022. 12. 29. 20:0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이 예년보다 한 달 빨리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야구인생의 분수령이 될 내년 시즌 성공적으로 재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재활훈련에 들어갑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딸의 손을 잡고 출국장으로 들어온 류현진.

평소보다 한 달이나 빠른 미국행입니다.

재활에 전념하기 위해 독기를 품은 겁니다.

[류현진 / 토론토]
"팀에서도 일찍 들어오길 원했고 저도 마찬가지로 따뜻한 곳에서 빨리 가서 운동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류현진은 지난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야구 인생의 4번째 수술.

이번에도 재기에 성공하기 위해 묵묵하게 재활에 전념했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수술을 선택한 순간부터는 다시 마운드에 올라가서 경기에 나가야 한다는 단 하나의 생각만 가지고 재활에 임하고 있습니다."

류현진은 내년 7월을 복귀 시점으로 잡고 있습니다.

내년을 끝으로 토론토와 4년 계약이 끝나는 류현진.

빅리그 잔류를 위해서는 후반기 활약이 꼭 필요합니다.

내년이면 서른 여섯, 적지 않은 나이가 부담이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37살에 같은 수술을 받은 뉴욕 메츠의 벌랜더가 재기에 성공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직구 시속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류현진이 벌랜더처럼 수술 후 구속 증가 효과를 본다면

내년 하반기 반전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