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더 빠른 공 위해”…더 빨리 미국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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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이 예년보다 한 달 빨리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야구인생의 분수령이 될 내년 시즌 성공적으로 재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재활훈련에 들어갑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딸의 손을 잡고 출국장으로 들어온 류현진.
평소보다 한 달이나 빠른 미국행입니다.
재활에 전념하기 위해 독기를 품은 겁니다.
[류현진 / 토론토]
"팀에서도 일찍 들어오길 원했고 저도 마찬가지로 따뜻한 곳에서 빨리 가서 운동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류현진은 지난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야구 인생의 4번째 수술.
이번에도 재기에 성공하기 위해 묵묵하게 재활에 전념했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수술을 선택한 순간부터는 다시 마운드에 올라가서 경기에 나가야 한다는 단 하나의 생각만 가지고 재활에 임하고 있습니다."
류현진은 내년 7월을 복귀 시점으로 잡고 있습니다.
내년을 끝으로 토론토와 4년 계약이 끝나는 류현진.
빅리그 잔류를 위해서는 후반기 활약이 꼭 필요합니다.
내년이면 서른 여섯, 적지 않은 나이가 부담이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37살에 같은 수술을 받은 뉴욕 메츠의 벌랜더가 재기에 성공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직구 시속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류현진이 벌랜더처럼 수술 후 구속 증가 효과를 본다면
내년 하반기 반전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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