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1800만건 분석했다"...신세계가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2박3일 체류형'으로 만든다는 이유

박소영 2022. 12. 29.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세계그룹이 광주광역시 어등산 부지에 만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호남 지역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기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등 하루짜리 쇼핑 코스가 아닌, 휴양·레저·문화를 골고루 즐기며 2박3일 이상 머무를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세계, 광주광역시에 그랜드스타필드광주 건립 제안서 내
광주 어등산 부지에 연면적 약 53만㎡ 규모로 지을 예정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광역시 어등산 부지에 건립 계획을 밝힌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의 조감도. 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그룹이 광주광역시 어등산 부지에 만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쇼핑몰 스타필드에 더해 휴양과 레저, 문화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체류형 복합 공간으로, 광주와 인근 지역 주민의 수요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29일 신세계프라퍼티는 전날 광주시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건립 제안서를 냈다고 밝혔다. 광주 어등산 부지 약 12만6,000평(41만7,531㎡)에 연면적 16만 평(53만6,900㎡) 규모로, 쇼핑몰인 스타필드가 절반인 8만 평, 휴양·레저·문화 시설이 나머지 절반을 차지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호남 지역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기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등 하루짜리 쇼핑 코스가 아닌, 휴양·레저·문화를 골고루 즐기며 2박3일 이상 머무를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호남 문화 콘텐츠 수요 반영"...스타필드와 즐길거리가 절반씩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부지.

신세계 측은 "지난 3년 동안 소셜 빅데이터 1,800만 건을 분석한 결과, 광주 시민들은 광주 안에서 힐링과 레저 공간, 문화·예술 등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길 원한다"며 "나주혁신도시 등 호남 지역민은 광주의 인프라 이용 의존도가 높고 문화·여가시설에 대한 갈증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를 반영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스타필드 중 처음으로 야외 공간까지 포함한 리조트형으로 꾸며진다. 신세계프라퍼티는 ①미래형 스타필드 '라이프 스타일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②힐링 리조트 복합단지 '피스풀 파라다이스' ③예술 공원인 '아트 테라스 가든' ④실내외 엔터테인먼트 공간 '액티브 정글' ⑤스포츠·문화이벤트 중심의 '커뮤니티 파크' 등 다섯 가지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제안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스타필드 쇼핑몰 자체로는 하남·고양·청라에 이은 네 번째 규모지만 전체 연면적으로 따지면 최대 규모"라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시설에 글램핑장, 인피티니풀, 스파, 북스테이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데에 2박 3일은 걸린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연간 방문객 3,000만 명 △현지 법인 설립으로 지역 세수 확대 △지역민 우선 채용 포함 3만6,000여 명 고용 창출 △약 22조7,000억 원 규모 경제적 파급 효과 등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상생 거버넌스 구축, 지역 밀착 프로그램, 시민 친화 공간 제공 등 3대 상생 방안도 실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복합쇼핑몰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스타필드를 개발·운영하며 쌓아온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집약해 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