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자 김명철 행방과 그날의 진실은?(꼬꼬무)

진주희 MK스포츠 온라인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2. 12. 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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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발한 김명철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29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2010년 6월 흔적없이 사라져버린 약혼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경기를 같이 보기로 한 약혼자가 말도 없이 저녁 내내 연락이 두절된 것이다.

그리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약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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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발한 김명철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29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2010년 6월 흔적없이 사라져버린 약혼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2010년 6월 12일,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첫 경기가 있던 날, 열광하는 사람들 사이 한 여자만 굳은 표정이다. 경기를 같이 보기로 한 약혼자가 말도 없이 저녁 내내 연락이 두절된 것이다.

‘꼬꼬무’ 김명철 행방이 공개된다.사진=SBS 제공
약혼자는 자타 공인 사랑꾼, 김명? 씨였다. 그때였다. 기다리던 약혼자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건 낯선 여자의 황당한 전화였다. 대체 어떻게 된 걸까. 상견례를 일주일 앞두고 갑작스럽게 파혼 통보 한 것이었는데.

초조해진 예비신부는 약혼자가 그날 저녁 만난 사람을 찾아간다. 바로 그녀의 친구 조상필이었다. 조상필이 약혼자 명철 씨에게 일자리 소개를 해주기로 한 날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가 믿기 힘든 말을 건넨다.심지어 여자랑 있는 걸 봤다는 목격자까지 나타나는데 그 후 명철 씨는 감쪽같이 사라져버린다. 정말 다른 여자와 잠적이라도 한 걸까. 예비신부와 가족들만 나날이 애가 타들어 간다.

그런데 얼마 뒤, 경찰서가 발칵 뒤집혔다! 한 남자가 명철 씨 실종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다며 제 발로 경찰서를 찾아온 것이다.

명철 씨를 마지막으로 목격했다는 남자가 지목한 용의자는 바로 예비신부의 친구 조상필이었다.

놀라운 사실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조상필과 그의 쌍둥이 형이 1년 전 발생한 다른 사고사 사건의 유력 용의자였다는 것이다.

일명 ‘가스 온수기 사망사건’으로 불리던 그 사건은 명철 씨 실종 사건과 몹시 유사했다. 한 남자의 완벽한 사고사.

그리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약혼자. 서로 다른 두 사건 사이에 조상필과 쌍둥이 형이 있었던 것이다. 과연 그날의 진실은 무엇일까?

연기처럼 사라진 약혼자를 찾을 수 있을까.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꼬꼬무 쉰아홉 번째 이야기, ‘증발한 남자와 쌍둥이 형제’는 2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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