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인기 배구 '병역비리·오심' 구설에 뒤숭숭
[앵커]
최고 인기 스포츠 배구에 세찬 연말 한파가 들이닥쳤습니다.
병역비리에 명백한 오심 등 잇단 구설수가 코트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병역 비리 가담을 시인한 OK금융 조재성의 SNS입니다.
병역 면제와 감면을 위해 브로커를 찾았다며 사죄했습니다.
입대 대신 집안의 빚을 갚기 위해서였다고 털어놓은 조재성은 곧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장경민 / KOVO 홍보팀장 : 이번 병역 비리건 관련해서 연맹은 현재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고요. 추후 수사 결과에 따라 연맹 상벌위원회를 통해서 엄중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앞서 KB손보-한전과의 경기에서는 명백한 오심이 발생했습니다.
"아니 이렇게 할 거면 비디오판독 왜 해요? 1년 내내 선수들 고생하는데."
한전 선수가 명백히 네트를 건드렸는데도 세 명의 판독관이 아니라고 넘어갔고, 결국 이들은 경기 배제 징계를 받았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스타 출신 해설위원의 스포츠 도박 의혹도 불거져 나왔습니다.
직위를 이용해 정보를 얻고 불법 도박을 했다는 내용인데 사실이라면 코트를 발칵 뒤집어 놓을 만한 뉴스입니다.
지난해 학폭 논란 등 대형 악재가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한번 돌발 사건이 잇달아 터지면서 연말 코트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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