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 77개 매장 `입찰 대전`… 여객당 임대료 산정방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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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77개 매장, 7개 사업권에 대한 대규모 면세점 입찰을 개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탑승동·제2여객터미널 면세사업권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제2여객터미널 핵심 지역인 동·서측 출국장 전면에는 인천공항 최초로 복층형 면세점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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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77개 매장, 7개 사업권에 대한 대규모 면세점 입찰을 개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탑승동·제2여객터미널 면세사업권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2월22일까지 입찰제안서를 제출받아 제안자 평가·관세청 특허심사 등을 거쳐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 신규 사업자의 운영 개시는 내년 7월쯤으로 예상된다.
입찰 사업권은 일반 사업권 5개(63개 매장, 2만842㎡), 중소·중견 사업권 2개(총 14개 매장, 3280㎡) 등 총 7개다. 공사는 이는 기존에 터미널별로 나뉘어 있던 15개의 사업권을 통합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사업권은 향수·화장품과 주류·담배(2개), 패션·액세서리·부티크(2개), 부티크(1개)로 나뉜다.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향수·화장품 품목과 스테디셀러인 주류·담배 품목을 결합해 상호 보완했다.
코로나19 이후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해온 패션·액세서리, 부티크 분야는 총 3개 사업권으로 구성해 진출 기회를 확대했다. 중소·중견 사업권 2개는 전 품목 대상이다.
계약기간은 기본 10년으로, 기존 '기본 5년+옵션 5년'에서 운영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임대료 체계도 '여객당 임대료' 형태로 변경된다. 공항 여객 수에 사업자가 제안한 여객당 단가를 곱해 임대료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와 같이 여객 수요가 급변할 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는 또 사업자 선호도가 떨어지는 탑승동과 제1여객터미널 내 비효율 매장 약 3300㎡를 축소한 대신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제2여객터미널 매장은 기존 1만208㎡에서 1만3484㎡로 확장했다.
제2여객터미널 핵심 지역인 동·서측 출국장 전면에는 인천공항 최초로 복층형 면세점이 들어선다.
공사는 3층과 4층을 하나로 연결해 대규모 명품 부티크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항공기 탑승 30분 전까지 모바일에서 공항면세점의 면세품을 구매하고 인도장이 아닌 매장에서 수령하는 '스마트 면세서비스'도 도입한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면세점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전면 해제하면서 공항 운영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며 "신속하게 입찰을 추진해 세계 1위 공항면세점의 경쟁력을 되찾겠다"고 말했다.장우진기자 jwj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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