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독수리5형제’ 퍼즐 완성…신동아 35층으로 재건축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2022. 12. 2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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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축위원회 결정
신동아 35층 1157가구로
[사진 =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신동아아파트가 최고 높이 35층의 1157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송파구 한양3차아파트도 최고 높이 33층의 508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29일 서울시는 지난 27일 열린 제23차 건축위원회에서 서초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 변경안과 송파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 사업 건축계획안을 이같이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먼저 신동아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부터 지상 35층으로 이뤄진 16개동으로 재탄생한다. 총 공급 규모는 1157가구다. 주거 유형은 전용면적 59·74·84·97·114·118·135·170㎡ 8가지로 구성됐다. 저층형 특화세대와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설계한 게 주목된다.

신동아아파트는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강남역과 지하철 2호선과 3호선이 지나는 교대역을 도보권에 두고 있다. 서울시는 ‘경부고속도변 완충녹지 환경개선사업을 통한 평탄화 계획’과 ‘지하 커뮤니티데크 계획’으로 공공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지하철 3·5호선이 통과하는 오금역과 5호선 방이역 인근 방이동 225번지 일대에 건립된다. 해당 부지의 연면적은 9만 9943㎡다. 앞으로 이 곳에는 지하 3층부터 지상 33층으로 이뤄진 7개동이 들어선다. 총 공급 규모는 508가구다. 이 가운데 분양주택이 431가구, 공공주택이 77가구다. 내년 3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고 2025년 착공하는 게 목표다.

주거 유형은 전용면적 59~156㎡ 사이 7가지 평형으로 도입된다. 서울시는 3~4인 가구도 살 수 있는 전용면적 59㎡ 임대주택을 54가구,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할 전용 74~84㎡ 23가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세대 배치 과정에서 임대와 분양 주택 동시추첨을 진행해 소셜믹스를 구현하겠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

지반층에는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열린 공간을 조성한다. 지상 1층에는 경로당과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 지역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했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내년에도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등을 통한 시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특별건축구역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열린 주거공동체 조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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