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좌절감 느낀 텐 하흐... 대신 5년 전 후보 재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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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놓친 에릭 텐 하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꽤 씁쓸한 듯하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코디 각포(리버풀)를 놓친 텐 하흐 감독이 구단에 좌절감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각포의 행선지는 맨유가 아니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가 임대 이적에 관심을 보인다면 여전히 모라타는 맨유의 선택지에 있다"라며 5년 전 이뤄지지 못한 만남이 성사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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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목표를 놓친 에릭 텐 하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꽤 씁쓸한 듯하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코디 각포(리버풀)를 놓친 텐 하흐 감독이 구단에 좌절감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각포는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PSV 에인트호번 유소년팀 출신인 각포는 지난 2018년 1군 팀에 합류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주로 측면을 누비지만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신장 189cm의 장신이지만 빠른 속도와 강한 킥력이 장점이다. 올 시즌에도 리그 14경기에도 9골 12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각포는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특히 최근 막을 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5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당초 각포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건 맨유로 알려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탈로 발생한 공격진 공백을 각포로 메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각포의 행선지는 맨유가 아니었다. 함께 경쟁하던 레알 마드리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널도 아니었다. 조용하고 빠르게 물밑 작업을 펼친 리버풀 품에 안겼다.
지난 시즌까지 아약스를 이끌었던 텐 하흐 감독은 누구보다 각포의 능력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영입에 실패하자 크게 낙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공격진 보강 계획은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갔다. 지난여름 생각보다 많은 지출로 인해 상당한 제약까지 생겼다.
매체는 “현재 맨유는 이적료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이 거의 없다. 결국 올 시즌까지 활용할 수 있는 단기 임대를 고려 중이다”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5년 전 인연을 맺을 뻔한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력 후보 중 하나로 떠올랐다.
모라타는 지난 2017년 여름 맨유와 강하게 연결됐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맨유가 로멜루 루카쿠(인테르 밀란)와 이어졌고 모라타 역시 첼시로 향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가 임대 이적에 관심을 보인다면 여전히 모라타는 맨유의 선택지에 있다”라며 5년 전 이뤄지지 못한 만남이 성사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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