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적자' 따릉이 1시간 요금 1천→2천원 인상 검토

김준태 2022. 12. 29. 19: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내년 따릉이 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예를 들어 7일 2시간 이용권(4천원)을 산 시민은 7일간 하루 2시간 한도 내에서 따릉이를 여러 차례 대여·반납하며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요금 인상과 이용권 개편 방안이 확정되면 이르면 내년 5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내년 5월부터 적용 추진…이용권도 개편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서울시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가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내년 따릉이 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요금 인상이 이뤄지면 2015년 따릉이가 운영을 시작한 후 처음이다.

시는 우선 현재 1일 1시간 이용권 가격을 1천원에서 2천원으로 올리고, 이용권 종류도 줄이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따릉이 이용권은 현재 1일, 7일, 30일, 180일, 365일 5종이 판매 중이다. 각 이용권은 또다시 하루 1시간과 2시간용으로 구분된다.

예를 들어 7일 2시간 이용권(4천원)을 산 시민은 7일간 하루 2시간 한도 내에서 따릉이를 여러 차례 대여·반납하며 사용할 수 있다.

시는 하루 2시간 이용권을 없애 1시간용으로 통일하고, 이용 기간은 1일·3일·180일로 재편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예상 가격은 3일권은 5천원에, 180일권은 3만5천원이다.

시는 1회 이용권을 신설해 1천원에 판매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 1시간 이내로 사용할 수 있지만 한번 반납하면 다시 대여할 수 없는 방식이다.

시는 요금 인상과 이용권 개편 방안이 확정되면 이르면 내년 5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그래픽]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 요금 인상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서울시는 내년 공공자전거 '따릉이' 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요금 인상이 이뤄지면 2015년 따릉이가 운영을 시작한 후 처음이다. 시는 우선 현재 1일 1시간 이용권 가격을 1천원에서 2천원으로 올리고, 이용권 종류도 줄이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따릉이 운영수지 적자는 2019년 90억원, 2020년 99억원에서 작년에는 103억원으로 늘었다.

시는 따릉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기업광고를 유치하고자 9∼10월 광고사업자 입찰을 진행했지만 참여 기업이 없어 유찰됐다.

요금이 인상되면 시는 연간 30억원 가량의 추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따릉이 운반과 정비 비용이 늘었지만 요금은 그대로라 적자가 늘었다"며 "튼튼한 부품을 써 내구 연한을 늘리는 등 운영수지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