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음터널 화재, 집게트럭에서 시작…추돌사고 없었다 (영상)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2. 12. 2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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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 화재는 폐기물 수거 집게차량 단독 발화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애초 버스와 집게 트럭 간 추돌사고로 불이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기남부경찰청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추돌사고가 아닌 집게 트럭 자체 발화로 파악됐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집게 트럭 운전자를 통해서도 "주행 중 연기가 났고 곧이어 불이 붙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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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캡처

4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 화재는 폐기물 수거 집게차량 단독 발화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애초 버스와 집게 트럭 간 추돌사고로 불이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기남부경찰청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추돌사고가 아닌 집게 트럭 자체 발화로 파악됐다고 29일 밝혔다.

채널A 캡처
경찰은 집게 트럭 운전자를 통해서도 “주행 중 연기가 났고 곧이어 불이 붙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럭에서 불이 나자 운전자는 갓길에 차를 세웠고, 불길은 바로 옆 방음벽에 옮겨 붙어 방음터널 전체로 확산했다.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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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재로 5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3명은 중상이며 34명은 경상이다.

최초 화재 신고는 이날 오후 1시49분 접수됐다. 소방은 오후 2시11분 대응1단계를 발령했으며, 11분만인 오후 2시22분 대응2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했다. 진화에는 장비 94대와 인력 219명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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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은 오후 2시34분 큰 불길을 잡고 다시 대응1단계로 하향조치했다. 오후 3시18분 초진에 성공한 뒤 화재 발생 2시간20여분만인 오후 4시12분 불을 모두 껐다.

경찰은 집게 트럭에서 불이 시작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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