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하기] 해넘이·해맞이 어디서 볼까?

KBS 지역국 2022. 12. 2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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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뉴스 더하기' 김현수입니다.

올해, 지난해, 다가오는 해 이렇게 일 년을 뜻하는 말로 '해'라는 말을 쓰죠.

여기서 해의 의미는 '지구가 태양 주변을 한 바퀴 도는 동안'을 뜻합니다.

일 년을 뜻하는 이 '해'가 실제로 태양인 '해' 때문에 생겨난 말인 거죠.

그래서 그런 걸까요? 이렇게 한 해를 보내고 또 다른 해를 맞이할 때면 그해의 마지막 태양이 넘어가는 걸 구경하면서 한 해를 정리하기도 하고요.

새로운 해의 첫 태양이 떠오르는 걸 바라보면서 새 마음가짐과 각오를 다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난 2년은 코로나19라는 불청객이 찾아오면서 해넘이, 해맞이도 쉽지 않았습니다.

명소를 찾기보다는 각자의 자리에서 지고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본 분들 많았을 텐데요.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그동안 취소됐던 곳곳의 해넘이, 해맞이 행사도 3년 만에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우리 지역의 해넘이, 해맞이 행사는 어디에서 열릴까요?

먼저 서해, 바다의 석양이 아름다운 곳이죠.

충남으로 갑니다.

태안군에서는 서해안의 3대 낙조 명소로 불리는 곳, 꽃지해수욕장에서 해넘이 행사가 있는데요.

31일 정오부터 연날리기, 엽서 쓰기,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펼쳐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넘이만 보면 아쉽죠.

새해인 다음날에는 연포해수욕장에서 오전 7시부터 해맞이 행사가 열립니다.

태안군 한 곳에서 해넘이와 해돋이까지, 일석이조가 될 수 있겠네요.

다음은 진흙 축제로 유명한 곳이죠.

보령시입니다.

내일부터 31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 해넘이 행사가 열리는데요.

소원 나무 이벤트, 소원 등 달기 같이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행사와 함께 군밤 체험도 할 수 있고요.

차가운 바닷바람에 몸을 녹일 수 있는 차와 떡도 나눠준다고 합니다.

해맞이 행사 역시 새해 첫날 아침 성주산 일출 전망대에서 예정돼 있는데요.

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입니다.

서천의 해넘이, 해맞이는 신나는 공연이 함께합니다.

해가 지고 뜨는 걸 모두 볼 수 있는 곳, 마량진항에서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데요.

지역 가수들의 길거리 공연이 펼쳐지고요.

소원 등 달기와 불꽃놀이, 떡국 나눔 행사에, 겨울철 간식의 대명사죠.

고구마 구워 먹기 체험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세종시입니다.

세종시에서는 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는데요.

밤 9시부터 보림사에서 시작되고, 지역 주민들이 직접 풍물과 가야금 병창, 합창 같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푸짐한 먹거리도 제공된다고 합니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취소했고요.

서산과 당진도 코로나19 확산과 인파 밀집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해넘이, 해돋이 행사를 취소했는데요.

각 지자체에서도 특별히 안전에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이교덕/충청남도 사회재난과 주무관 : "입장객은 가용면적의 4㎡당 한 명씩 한정하게 기준을 잡았고요. 기상이 안 좋을 시 70%로 제한했습니다. 인파 관리 안전관리 요원 같은 경우는 200명당 1명이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 공연이라든가 소음이 심해서 의사소통이 잘 안 되고 이런 경우에는 50명당 1명으로 기준을 좀 강화해놨습니다."]

올해 마지막 해가 지는 시각은 31일 오후 5시 27분경, 2023년 첫해가 뜨는 시각은 1월 1일 7시 45분경입니다.

가까운 지역의 해넘이, 해맞이 행사 참여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다사다난했던 임인년, 남은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요.

미리 인사드립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금까지 '뉴스 더하기'였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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