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사실상 출정식…장제원, ‘김장연대’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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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하면 떠오르는 두 사람 있죠.
권성동, 장제원 두 의원이 당권을 두고 재격돌하는 모양새입니다.
권 의원은 대선 캠프 실무진을 모아 당권 행보를 본격화하면서, 김기현 의원과 합을 맞춘 일명 김장연대와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내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핵관 권성동 장제원 의원이 재격돌하는 모양새입니다.
권성동 의원이 오늘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 당시 실무진들을 모아 사실상 당권 도전 행보를 본격화했는데요.
김기현 의원과 합을 맞추며 일명 '김장연대'를 공식화 한 장제원 의원과의 충돌이 불가피해보입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였던 '국민 캠프' 관계자 400여 명을 초청해 사실상 전당대회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캠프 좌장 역할을 했던 대선 때를 상기시키며 '윤심'을 내세운 겁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하나가 됩시다 여러분. (권성동! 권성동! 권성동!) 우리는 윤석열을 위해서 존재하니까 윤석열을 외쳐봅시다.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
반면 장제원 의원은 그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의원과의 일명 '김장연대'를 띄우고 있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지난 26일)]
"우리 김기현 의원님께서 덕장과 용장 두개를 함께 갖춘 그런 지도자라고 생각해서…"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그제)]
"김장은 이제 다 담갔다고 생각하고요. 김장만 가지고 우리 밥상이 풍성하다고 하지는 않지 않겠습니까. 된장찌개도 뜨겁게 끓여야 될 것 같고요."
김 의원은 지난달 윤 대통령과 관저 만남 이후 최근 기독교 지도자 관저 만찬 때도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친윤모임 출범과 대표 직무대행체제 전환, 관저모임 화해 보도 등을 놓고 갈등설이 불거진 바 있는 윤핵관 두 의원이 당권 레이스에서도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장제원 의원은 김장연대 띄우고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하하하 자 이제 이정도로 합시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7월 20일)]
"친윤 그룹 안에서도 건강한 긴장 관계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국민의힘은 오늘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선관위 구성을 마쳤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김지균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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