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화성 아파트서 검거…내일 동선·조력자 조사 예정
【 앵커멘트 】 재판 직전에 달아난 라임 사태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경기도 화성에서 붙잡혔습니다. 도주 48일 만인데, 서울 남부구치소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범수 기자, 김 전 회장 구치소에 입감됐습니까.
【 기자 】 네, 일찍부터 저를 비롯한 취재진들 구치소에서 대기하고 있었지만, 김 전 회장의 모습을 포착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구치소에 입감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김 전 회장이 검거된 건 오늘 오후 3시 37분 쯤, 경기도 화성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11일 결심공팍 직전 전자팔찌를 끊고 달아난 하남시 팔당대교 부근에서 약 90km 이상 떨어진 곳입니다.
검거 당시 김 전 회장은 실내복을 입고 혼자 있었는데, 갑자기 들이닥친 검사와 수사관에 탈출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허 정 /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 - "검거 과정에서 베란다 창문을 통해 탈출을 시도하는 등 상당한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2 】 한 기자, 그동안 검찰은 김 전 회장 행방을 쫓으며 전방위 압박을 펼쳐왔는데요. 전격 체포되면서 라임 수사가 다시 속도를 내겠네요.
【 기자 】 맞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도주한 김 전 회장을 잡기 위해 전담팀을 꾸리고 50회의 압수수색, 100명에 대한 통신 자료를 분석해 김 전회장 주변인을 전방위로 압박해왔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김 전 회장을 불러 도주 후 동선과 은신처였던 아파트의 소유주 등 조력자를 추궁할 예정입니다.
또 도주 당시 전자팔찌를 훼손한 만큼 공용물건손상 혐의 추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와 별도로, 김 전 회장에 대한 공판은 다음달 12일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MBN뉴스 한범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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