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더 세진 메시지…“압도적 전쟁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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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군사 무기나 장비를 연구 개발하는 국방과학연구소를 오늘 찾았는데요.
북한 무인기 도발 이후 새로 잡힌 일정입니다.
그 자리에서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응징, 보복보다 수위가 더 세졌죠.
송찬욱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6일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을 향해 "도발에는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방과학연구소 방문)]
"전쟁을 대비하지 않는 군이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됩니다."
북한에 대해 응징, 보복이란 표현을 쓴 데 이어 오늘은 '압도적 전쟁'까지 강조한 겁니다.
윤 대통령의 강한 대응 기조는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시작됐습니다.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 3월)]
"국민들이 불안하면 현 정권(문재인 정권)을 지지할 것이라는 그 계산으로 김정은이가 저렇게 쏘는 것입니다. 정부를 맡겨 주시면 저런 버르장머리도 정신 확 들게 하겠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 한 발을 쏘면 우리는 두 발, 세 발로 조치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는 드론부대 창설과 스텔스 무인기 확보, 무인기 대응 훈련 강화 등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위험천한만 인식과 발언으로 국민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세권
영상편집: 조성빈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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