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동거녀 살해범 '31살 이기영'…사이코패스 검사
【 앵커멘트 】 택시기사와 전 여자친구를 잇달아 살해한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31살 이기영입니다. 경찰은 추가 범행 수사와 함께 사이코패스 여부도 검사하고 있습니다. 장덕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연쇄 살인범 31살 이기영의 운전면허 사진입니다.
경찰은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재범 방지 등 공익적 가치도 고려했다"며 이 씨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일 밤,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합의금을 주겠다며 60대 택시기사를 집으로 데려와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했습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전 여자친구였던 50대 여성을 살해해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에 유기한 혐의도 받습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이씨는 약 네 달 간격으로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둔기로 살해했는데, 경찰은 이 씨가 저지른 또다른 범죄가 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의 차량 뒷좌석과 거주하던 집에서 혈흔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동거녀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실어서 갖다 버린 거고, 혈흔으로 보이는 것은 뒷좌석에서 발견됐고…. 이게 누구 건지 모르는…."
경찰은 구속된 이기영을 불러 사이코패스 검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사이코패스라는) 그런 판단이 일단 성립하면, 이 사람 하는 말을 믿으면 안 된다. 심성을 시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찰은 이 씨가 고인의 신용카드로 물품을 사는 등 처음부터 금품을 노린 계획적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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