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불에 녹아버린 차량들…방음터널 내부현장

최상철 2022. 12. 2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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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 나들목 부근 갈현고가교 내부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5명은 모두 현장을 지나던 차량 4대에서 각각 발견됐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9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성남 방향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을 지나던 폐기물 집게 트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불은 방음터널로 옮겨붙으면서 급속히 확산했고, 결국 터널 내 수백 미터 구간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신고 접수 30여 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장비 90여 대와 인력 200여 명, 소방 헬기까지 동원해 1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을 잡았고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0분쯤 불을 모두 껐습니다.

현장에서는 방음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한 차량 40여 대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상제공 : 과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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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철 기자 (i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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