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멸종위기 1급 털복주머니란 인공증식 성공

신관호 기자 2022. 12. 2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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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최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함께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털복주머니란' 증식·복원 연구 사업을 통해 대량 인공증식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환경청과 센터는 '털복주머니란'의 증식‧복원사업을 추진, 강원권 멸종 위기종 우선 복원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자생지 조사, 인공증식 기술개발, 대체서식지 발굴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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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 ⓒ News1

(원주·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최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함께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털복주머니란’ 증식·복원 연구 사업을 통해 대량 인공증식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털복주머니란’은 국내에서 유일한 자생지인 강원 태백시 함백산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이다. 과거 지나친 채취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식물이다.

2005년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 2012년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상향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함백산 자생지에는 울타리 등을 설치해 보호 중이다.

이에 환경청과 센터는 ‘털복주머니란’의 증식‧복원사업을 추진, 강원권 멸종 위기종 우선 복원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자생지 조사, 인공증식 기술개발, 대체서식지 발굴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사결과 안정적으로 개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2009년 처음 조사된 개체 수는 28개체였으나, 올해는 2배 이상인 75개체가 관찰되고 있다.

2020년에는 자생지 내 기존 2개의 개체군(생태계에서 동일한 시공간을 점유하는 동일종 집단) 외 새롭게 1개의 개체군이 더 확인되는 등 자생지 내 서식구역이 확대된 모습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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