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선 “中발 입국자 절반 양성”…미국, 다시 빗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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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봉쇄가 풀리면서 코로나 확산을 걱정하는 건 우리나라뿐만이 아닙니다.
이탈리아가 중국에서 출발해 밀라노에 도착한 비행기 탑승객을 검사해봤더니 절반이 양성반응을 보였다는데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각국의 조치 염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6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국제공항에 도착한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발 여객기 두 대.
첫 항공편 탑승객의 38%, 두 번째 탑승객의 52%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지역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중국에서 오는 모든 승객에 대해 PCR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 보건장관도 EU 집행위원회에 "새 변이 출현을 확인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며 "EU 회원국들이 같은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지난 6월 모든 입국자에게 코로나 음성 증명과 백신접종 요구를 전면 중단했던 미국도 중국에 빗장을 다시 걸었습니다.
다음 달 5일부터 중국 본토와 마카오, 홍콩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들은 이틀 이내 실시한 음성 확인서나,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회복했다는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인천공항 등을 경유하는 중국발 승객도 검사 대상입니다.
일본은 당장 내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합니다.
중국발 항공편은 도쿄 등 4개 지역 공항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중국 입국자에 한해 임시 조치(입국 시 코로나19 검사)를 취합니다. 내일(30일) 자정부터 적용합니다."
영국과 독일, 호주 등 주요국들도 추가 변이 등장 등을 예의주시하며 중국발 입국 규제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
염정원 기자 garden9335@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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