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학보다 좋다는 '제주 국제학교'...매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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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국제학교 가운데 한 곳을 민간에 매각한다.
29일 JDC에 따르면 최근 국제학교를 매각하기 위한 'JDC 자회사 사업부 매각주간사 용역'을 입찰·공고했다.
JDC는 최근 국제학교 충원률이 90%를 넘어서면서 민간 이전을 위한 적절한 시점이 도래한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14일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기 위한 용역을 사전 입찰 공고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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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국제학교 가운데 한 곳을 민간에 매각한다.
29일 JDC에 따르면 최근 국제학교를 매각하기 위한 ‘JDC 자회사 사업부 매각주간사 용역’을 입찰·공고했다. 현재 민간 이전을 추진 중인 곳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 위치한 브랭섬홀아시아와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등 세 곳 가운데 한 곳이다. 한국국제학교(KIS)는 YBM에서 운영 중이라 제외됐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되는 매각주간사는 향후 국제학교 매각 가능성과 자격요건 등을 검토하게 된다. 이후 실제 매각이 진행되는 시점은 내년 상반기께로 JDC는 예상하고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외국 유학보다는 국내 국제학교로 유턴하는 학생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제인스가 운영하는 3개 국제학교의 2022~2023학년도 학생 충원율이 전년 대비 4.8% 상승한 93.7%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JDC는 최근 국제학교 충원률이 90%를 넘어서면서 민간 이전을 위한 적절한 시점이 도래한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14일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기 위한 용역을 사전 입찰 공고했다는 설명이다.
학교별로 보면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가 97.0%(1463명)로 정원 1508명에 육박하는 가장 높은 충원율을 보였다.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는 개교 6년 만에 충원율 89.8%를 달성했고, 브랭섬홀 아시아도 93.6%를 기록했다.
이번 국제학교 민간 이전 추진 목적에 대해 JDC 관계자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공기업 사업 가운데 민간이 잘할 수 있는 부분은 민간으로 이전할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매각주간사 선정 이후 매각의 적정성을 비롯해 재무회계 등에 따른 매각 대상 학교를 결정하고, 물적 매각 방식과 운영권 분할 등 매각 구조 또한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 주간사 용역은 최대 1년이 소요되며, 그 이후 매각 주간사가 선정되면 매각 대상 학교와 매각 조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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