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 전투력 증대시켜야"…김정은 기반 당 전원회의 강화 주문
【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조직의 역할 강화를 독려하면서 사흘에 걸친 전원회의 보고를 마무리했습니다. 당의 전투력을 증대시켜야 한다고 했는데, 김정은 체제로 넘어오면서 권력의 무게추가 군에서 당으로 넘어온 점을 고려하면, 김정은의 친정체제를 더 강화하자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 셋째 날, 당 조직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김정은 체제가 군보다 당에 기반을 둔 만큼 당을 중심으로 한 김정은의 친정체제를 보다 강화하겠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당조직들의 전투력을 부단히 증대시키고 당사업을 보다 참신하게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력 강화 사업도 가속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현대전에 상응한 무장장비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내년 4월까지 정찰위성 1호기를 내놓겠다던 북한이 정찰 자산 강화에 역점을 둘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고체 연료 엔진을 단 탄도미사일 체계 발전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내년에도 북한은 강대강·정면돌파 기조로 우리 측에 전술핵 실전배치를 통한 긴장을 고조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전원회의 결과로 신년사를 대체할 지도 관심입니다.
최근 3년 동안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와 당대회로 신년사를 갈음해 왔습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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