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제2경인고속도로
[앵커]
대규모 인명 피해 사고가 난 경기도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현예슬 기자, 지금은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불은 3시간 전쯤 모두 꺼졌습니다.
지금은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방음터널로 불이 번지면서 제2경인고속도로 양방향 통행이 오후 2시쯤부터 전면 통제됐습니다.
도로 통제 구간은 안양 삼막 나들목에서 성남 여수대로 구간입니다.
사고가 난 지점 아래로 47번 국도가 지나는데, 이곳도 차량 통행이 차단되고 있습니다.
차량 통제의 여파로 이곳은 물론 우회로 등으로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통 정체를 빚었습니다.
지금은 퇴근 시간과 겹치며 더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는데요.
제2경인고속도로 차량 통제는 내일 국과수 감식이 끝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과학수사대 인력이 나와 현장 주변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당초 트럭과 버스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소방과 경찰은 트럭에서 단독으로 불이 나 방음터널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재가 나자 이 곳을 지나던 운전자와 인근 주민의 119 신고가 200건 넘게 접수되기도 했고, KBS로도 수십건의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화재 현장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본격적인 조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오전엔 화재가 난 트럭과 현장에 대한 국과수의 합동 감식 등이 예정돼 있고, 피해자 신원 확인은 물론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 나들목 부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조원준 최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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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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