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방음터널서 불나 5명 숨져…차량 45대 갇혀 수십 명 부상
【 앵커멘트 】 오늘(29일) 오후 2시쯤 경기도 과천의 한 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지는 등 4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 경찰은 폐기물 수집용 집게차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속도로 터널 안의 화물차에서 시뻘건 불길이 피어오릅니다.
터널 내부는 시커먼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오늘 오후 1시 50분쯤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와 트럭 간 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럭은 폐기물 수집 집게차인데, 여기서 난 불이 방음터널 지붕으로 옮겨붙으며 순식간에 확산됐습니다.
▶ 인터뷰(☎) : 박우영 / 목격자 - "불길도 보이고 그다음에 연기가 점점 심해지더라고요. 시커먼 연기가 너무 많이 나기 시작해서 아 이거 큰일 나겠구나…. "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진화작업으로 큰불은 잡았지만, 터널 안은 여전히 매캐한 연기로 가득한 상태입니다."
이 화재로 5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또 터널 내부에 차량 45대가 갇히면서 34명이 연기를 마셔 인명피해는 42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조영민 기자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MBN #화재 #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인명피해 #박규원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사망자 5명 등 총 42명 사상자 발생
- 31세 이기영…'택시기사·동거녀 살해범' 신상공개
- 고정금리 대출 고객에게 ″금리 올리겠다″ 공지한 신협
- 내년부터 서울에 1억 7000만 원 집 있어도 '생계 급여'
- 김신영, ‘정희’ 복귀 3일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 `건강하게 돌아올게요`
- '비밀 경찰서' 지목 중식당 대표 ″정상적인 영업장소″
- 아파트 뛰어내린 女, 맨손으로 받아낸 경찰…″목숨 살렸다″
- 아바타2, 개봉 2주 만에 박스오피스 10억달러…흥행 '파죽지세'
- '尹 특사' 이명박 前 대통령 내일 퇴원…대국민 메시지 발표할 듯
- 여수 공업사에서 40대 직원이 흉기 휘둘러…2명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