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첨단분야 석·박사 2023년 1300명 증원

김유나 2022. 12. 29. 1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에 반도체 등 첨단 분야 대학원 정원이 1303명 늘어난다.

교육부는 신기술 분야의 고급인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2023학년도에 24개 대학에서 첨단 분야 석사 907명과 박사 396명을 증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첨단 분야 인재 확보는 국가 존망이 달린 중요한 문제"라며 "석·박사 정원 증원을 통해 한국이 신기술 분야를 선도할 인재를 적시에 양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고급인재 수요 증가에 대응
24개大 69개학과 대학원 정원 확대
이주호 “고교학점제 2025년 시행
평가방식은 2023년 2월 구체안 발표”

내년에 반도체 등 첨단 분야 대학원 정원이 1303명 늘어난다.

교육부는 신기술 분야의 고급인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2023학년도에 24개 대학에서 첨단 분야 석사 907명과 박사 396명을 증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로 관계자가 오가고 있다. 뉴스1
정원이 늘어나는 학과는 총 69개다. 분야별로는 반도체가 621명(47.7%)으로 가장 많고, 소프트웨어·통신 341명(26.2%), 기계·전자 117명(9%), 에너지·신소재 115명(8.8%), 생명 109명(8.4%) 등의 순이다.

늘어나는 정원은 수도권 대학(1037명·79.6%)에 몰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별로는 성균관대가 251명(메타바이오헬스학과 80명, 반도체융합공학과 78명 등)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립대 161명(지능형반도체학과 65명, 스마트시티학과 46명 등), 가천대 130명(반도체전공 72명 등), 국민대 85명(지능형반도체및디스플레이학과 39명 등) 등이 뒤를 이었다. 설립유형별로는 사립대 62.9%(820명), 국공립대학 37.1%(483명)였다.

교육부는 내년 상반기 중 증원 대학의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해 질 높은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첨단 분야 인재 확보는 국가 존망이 달린 중요한 문제”라며 “석·박사 정원 증원을 통해 한국이 신기술 분야를 선도할 인재를 적시에 양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부총리는 2025년 전면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에 대해 “예정대로 2025년 고1부터 시행 예정”이라면서도 고교학점제의 핵심인 성취평가(절대평가) 방식에 대해서는 현장 여건을 검토해 내년 2월 시행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교학점제는 이미 2025년 시행으로 고시했기 때문에 계획대로 가지만 고1 공통과목 평가를 성취평가로 전환하는 것은 학교 현장에서 준비가 미흡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준비가 안 됐는데 제도가 바뀌어 현장에 고통과 부담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 상황을 더 살펴본 뒤 2월에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