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첨단분야 석·박사 2023년 1300명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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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반도체 등 첨단 분야 대학원 정원이 1303명 늘어난다.
교육부는 신기술 분야의 고급인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2023학년도에 24개 대학에서 첨단 분야 석사 907명과 박사 396명을 증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첨단 분야 인재 확보는 국가 존망이 달린 중요한 문제"라며 "석·박사 정원 증원을 통해 한국이 신기술 분야를 선도할 인재를 적시에 양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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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大 69개학과 대학원 정원 확대
이주호 “고교학점제 2025년 시행
평가방식은 2023년 2월 구체안 발표”
내년에 반도체 등 첨단 분야 대학원 정원이 1303명 늘어난다.
늘어나는 정원은 수도권 대학(1037명·79.6%)에 몰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별로는 성균관대가 251명(메타바이오헬스학과 80명, 반도체융합공학과 78명 등)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립대 161명(지능형반도체학과 65명, 스마트시티학과 46명 등), 가천대 130명(반도체전공 72명 등), 국민대 85명(지능형반도체및디스플레이학과 39명 등) 등이 뒤를 이었다. 설립유형별로는 사립대 62.9%(820명), 국공립대학 37.1%(483명)였다.
한편, 이 부총리는 2025년 전면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에 대해 “예정대로 2025년 고1부터 시행 예정”이라면서도 고교학점제의 핵심인 성취평가(절대평가) 방식에 대해서는 현장 여건을 검토해 내년 2월 시행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교학점제는 이미 2025년 시행으로 고시했기 때문에 계획대로 가지만 고1 공통과목 평가를 성취평가로 전환하는 것은 학교 현장에서 준비가 미흡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준비가 안 됐는데 제도가 바뀌어 현장에 고통과 부담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 상황을 더 살펴본 뒤 2월에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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