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사태' 주범 김봉현, 도주 48일 만에 경기 화성서 검거

이정민 2022. 12. 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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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48일 만에 검거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 도주 직후 23명 규모의 검거 전담팀을 구성하고 49일간 약 50회의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의 도주 경로와 조력자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고 진행 중인 공판과 관련 사건 수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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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검찰이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48일 만에 검거했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동준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 모처에서 은신 중이던 김 전 회장을 검거한 뒤 서울 남부구치소로 신병을 인계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사진=한상연 기자]

김 전 회장은 스타모빌리티와 버스회사 수원여객 등 관련 1000억원대 횡령하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을 받는다.

그는 지난 재판을 받던 중 결심공판 당일인 지난달 11일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해 잠적했다. 김 전 회장이 도주하면서 재판은 연기됐다.

검찰은 김 전 회장 도주 직후 23명 규모의 검거 전담팀을 구성하고 49일간 약 50회의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김 전 회장을 전국에 지명수배하고 고의 도주를 도운 조카와 지인 등을 구속하면서 김 전 회장의 행방을 수색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의 도주 경로와 조력자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고 진행 중인 공판과 관련 사건 수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2019년 11월에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도주한 전력이 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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