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야민 전문가’ 차봉희 명예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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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의 '수용미학' 등 독일어권의 최신 문학이론을 국내에 소개한 차봉희 한신대 명예교수가 28일 오전 11시19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29일 전했다.
1980년 '민주화의 봄' 상황에서 사회운동의 실천 이론을 담은 벤야민의 주요 저작을 번역해 <현대사회와 예술> (1980)을 펴냈다. 현대사회와>
<루카치의 변증-유물론적 문학이론> , <독자반응비평> <한국의 독일문학 수용 100년> (1·2권) 등 저서도 남겼다. 한국의> 독자반응비평> 루카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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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의 ‘수용미학' 등 독일어권의 최신 문학이론을 국내에 소개한 차봉희 한신대 명예교수가 28일 오전 11시19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29일 전했다. 향년 81.
전남 구례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독문과와 대학원을 나와 전남여고 교사로 일하다 독일로 유학해 튀빙겐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7년 귀국해 이듬해부터 10년간 전남대 교수, 1983년부터 한신대로 옮겨 2006년 정년퇴임했다. 1987년 10월 ‘한겨레신문’ 창간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2003년에는 한국미디어문화학회를 창립해 초대학회장을 지냈다.
1980년 ‘민주화의 봄' 상황에서 사회운동의 실천 이론을 담은 벤야민의 주요 저작을 번역해 <현대사회와 예술>(1980)을 펴냈다.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예고된 죽음의 기록>(1982), 바실리 칸딘스키의 <점·선·면:칸딘스키의 예술론>(1983), 게르트 타이센의 <갈릴래아 사람의 그림자>(1988) 등도 잇따라 번역해 소개했다. <루카치의 변증-유물론적 문학이론>, <독자반응비평> <한국의 독일문학 수용 100년>(1·2권) 등 저서도 남겼다.
유족은 언니 차영희씨와 동생 진석·규석·순희씨가 있다. 빈소는 고대안산병원, 발인 30일 오후 1시30분. (031)411-4441.
고명섭 기자 micha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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