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中 비밀경찰서로 지목된 식당, “정상 영업장” 해명

7NEWS팀 2022. 12. 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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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중국이 한국에 개설한 비밀경찰서로 지목된 송파구 소재 음식점 ‘동방명주’ 왕하이쥔(王海軍)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왕 대표는 “자제를 부탁드린다. 우리에 대한 이유 없는 압박과 방해를 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왕 대표는 동방명주의 실질 지배인이자 중국 평화통일 촉진 연합총회 및 중국 재한 교민협회 총회 총회장, 서울 화조센터(OCSC) 주임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OSCS는 국무우너 화교판공실의 지원을 받아 현지 중국교포들에게 법률 지원, 빈곤 완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단체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민간단체가 아닙니다.

이달 초 국제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보고서를 통해 OSCS를 중국이 한국을 포함한 53개국에 ‘해외 110 서비스 스테이션’으로 불리는 비밀경찰서로 이어지는 통로라고 지목한 바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해외에 체류하는 중국인을 감시하고 필요한 경우 협박하기 위해 비밀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주장입니다. 그리고 숫자 110의 의미는 중국의 경찰 신고 번호입니다.

그러나 왕 대표는 비밀경찰서와의 연관성 등 제기된 의혹을 구체적으로 반박하지 않았습니다. 또 기자회견에 앞서 식당 외부에 부착된 전광판을 통해 ‘추악한 세력’ ‘부패 기업’ 등을 언급했는데, 이 역시도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왕 대표는 오는 31일에 동방명주에서 설명회를 추가로 열겠다고 했습니다. 참석자는 100명으로 제한하고, 1인당 3만원씩 입장권을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비밀 경찰서' 운영 의혹을 받는 중식당 동방명주 대표 왕해군 씨가 29일 서울 송파구 동방명주 앞에서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만약 비밀경찰서가 사실로 드러나면 중국은 영사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을 위반하는 셈입니다. 주재국의 승인 없이 공식 외교공관이 아닌 장소에서 영사 업무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협약 4조 1항과 4항은 각각 영사기관은 접수국의 동의를 받는 경우에만 설치할 수 있고, 부영사관 또는 영사대리사무소의 개설을 원하는 경우에도 접수국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한국 내 비밀경찰서 운영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초 30년짜리 임대차 계약을 맺었던 이 음식점은 다음 달 폐업할 예정입니다.

◇비밀경찰 의혹 中식당 사장 “동방명주는 정상적 영업소”

중국이 반체제 인사를 탄압하기 위해 해외에서 ‘비밀경찰서’를 운영한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중식당 대표가 29일 “동방명주는 정상적 영업소”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날 식당 측은 전광판을 통해 “진실을 위한 중대 발표를 한다. 진심을 은폐하는 추악한 세력을 폭로한다”는 메시지를 띄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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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터널 수백m에 시뻘건 불길... 제2경인 화재, 5명 사망·37명 부상

29일 오후 1시49분쯤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에서 성남 방향 북의왕 IC 인근 갈현고가교에서 버스와 트럭이 추돌하는 교통사고에 이어 화재가 발생하면서 방음터널로 옮겨붙었다. 이 사고로 차량 안에서 사망자 5명이 발생하고 3명이 얼굴 화상 등 중상을 입었다. 또 34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으로 파악됐다. 방음터널 내부에는 차량 44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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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라임 주범’ 김봉현 잡혔다… 도주 48일만에 경기도 모처서 검거

검찰이 29일 경기도 모처에 은신해 있던 ‘라임 사태’의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검거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 검사와 수사관들은 29일 오후 경기도 모처에 은신해 있던 김 전 회장을 검거했다며 현재 남부구치소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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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軍, ‘서해 피살’ 첩보 5600건 삭제…이대준씨 실족 가능성 커”

군 당국이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가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후 관련 첩보 5600여건을 삭제한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국가정보원도 이 사건 관련 첩보보고서 50여건을 무단으로 지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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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가지 오판했다” 한 증권사의 32쪽 장문의 반성문

40년 만의 인플레이션, 아무도 예상 못했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예측 불허의 변수들로 출렁인 올해 주식시장을 마감하면서 신영증권 리서치센터가 32페이지짜리 장문의 반성문을 내놨다. 신영증권 측은 반성문을 낸 이유에 대해 “때로는 맞히고, 때로는 틀리는 게 애널리스트의 일이지만, 지나간 실수로부터 배우지 못하면 앞으로의 전망을 잘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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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료 15년간 10배 오른 경우도...”골골한 5060, 환승하지 말라”

고물가 시대에 실손의료보험료 인상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실손의료보험은 우리나라 국민 3900만명이 가입한 ‘국민보험’이다. 병원에서 내가 낸 치료비를 일부분, 최대치로는 100% 보상해준다. 노후 대비를 위한 가입 1순위 상품이지만, 비용이 매년 줄기차게 오른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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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故김정주, 사후에 코인계좌 해킹당해… 85억어치 털렸다

지난 2월 미국에서 별세한 넥슨 창업주 고(故) 김정주 회장의 가상 화폐 계좌가 사후(死後)에 해킹돼 80억원대 가상 화폐가 탈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킹 범죄단이 김 전 회장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 가상 화폐를 훔쳐간 것이다. 코빗 측은 사망한 김 전 회장의 계좌에서 거래가 발생한 것을 수상하게 여겨 이 사실을 수사기관에 알렸고, 장씨는 검거돼 지난 9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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