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추진 11번가, 하형일·안정은 대표에 스톡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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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 11번가가 하형일·안정은 각자대표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하 대표와 안 대표에 각각 1만주, 6267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내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 11번가는 지난 8월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를 대표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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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하 대표에 1만주, 안 대표에 6267주 스톡옵션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 11번가가 하형일·안정은 각자대표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하 대표와 안 대표에 각각 1만주, 6267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이와 더불어 직책자 22명에게도 스톡옵션 2만957주를 지급했다. 11번가는 이번 스톡옵션 지급을 위해 약 11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1주당 가격은 30만원(대표)과 31만원(직책자)이다.
11번가는 지난해부터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해왔다.
IPO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임직원에 보상책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톡옵션은 회사 성장에 기여한 임직원 노고에 보답하고, 향후 이익을 공유하는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내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 11번가는 지난 8월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를 대표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주관사 선정 이후 추진된 공식적 절차는 없으나, 내년에는 진행이 될 것이라고 11번가는 설명했다.
다만, 임직원이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상장 후 11번가의 기업가치가 최소 2조5000억원을 넘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경제악화로 IPO 시장이 얼어붙은데다 11번가의 영업손실이 지속되면서 제대로된 기업가치를 평가받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올해 시작한 직매입 사업으로 초기 투자비용이 들긴 했지만, 매출액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영업손실 규모는 컨트롤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고,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사업 규모가 커지고 운영이 최적화되면 비용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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