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뇌전증’ 수십명 수사선상에… 병역 비리 일파만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간질로 불리는 뇌전증 증상을 허위로 꾸며 병역을 면제받는 신종 병역비리가 활개를 치면서 검찰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병역브로커와 병역면탈자 등 수사 선상에 오른 사람만 수십명으로 알려진 만큼 향후 검찰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 스포츠선수 등 포함된 듯
이원석 총장 “합동수사팀 확대”
간질로 불리는 뇌전증 증상을 허위로 꾸며 병역을 면제받는 신종 병역비리가 활개를 치면서 검찰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병역브로커와 병역면탈자 등 수사 선상에 오른 사람만 수십명으로 알려진 만큼 향후 검찰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구씨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신체검사, 재검사, 이의제기, 현역 복무 부적합심사, 복무 부적합, 연기 전문 상담’을 내걸고 활발히 활동했다.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선 본인을 ‘병역의 신’이라 칭하며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은 의뢰인의 신체검사 결과지를 인증하기도 했다.
검찰은 구씨와 비슷한 수법으로 병역브로커 역할을 해온 김모씨도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뒤 수사 중이다. 김씨는 네이버 엑스퍼트를 통해 본인을 ‘현역·4급·5급 병역판정, 귀가, 현부심(현역 복무 부적합심의), 생감면(생계유지 곤란 사유 병역감면)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날 오전까지 올라와 있던 소개글은 오후부터 내려간 상태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병역비리를 수사 중인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으로부터 수사 상황을 보고받고 “공평하게 이행돼야 할 병역 의무를 면탈한 병역기피자와 ‘검은돈’으로 신성한 병역 의무를 오염시킨 브로커,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엄정히 수사하고 법을 집행하라”고 강조했다.
이희진·박미영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