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밀경찰 의혹’ 중식당 “이유 없는 압박·방해는 불합리”

이희진 2022. 12. 2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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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밀경찰서 의혹의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중식당의 실소유주가 "이유 없는 압박과 방해를 가하는 건 불합리하다"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식당 동방명주 실소유주 왕해군(44)씨는 29일 동방명주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비밀경찰서 보도 사건이 발생하기 전 동방명주는 정상적인 영업장소였으나 사건 이후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동방명주는 이후 중국 비밀경찰서의 국내 거점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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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소유주 회견 “진실 밝혀질 것”
중국 비밀경찰서 의혹의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중식당의 실소유주가 “이유 없는 압박과 방해를 가하는 건 불합리하다”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식당 동방명주 실소유주 왕해군(44)씨는 29일 동방명주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비밀경찰서 보도 사건이 발생하기 전 동방명주는 정상적인 영업장소였으나 사건 이후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29일 중국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비밀 경찰서'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서울의 중식당 ‘동방명주’의 실소유주인 왕해군 씨가 의혹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왕씨는 이날 비밀경찰서 의혹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진 않으면서도 부인하는 취지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는 한국에서 20년 가까이 거주한 작은 공인”이라며 “(이 사건을 보도하며) 의도한 바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왕씨는 오는 31일 정식 기자회견을 열고 비밀경찰서 의혹과 관련한 진실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구체적 장소와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비밀경찰서 의혹은 스페인의 한 인권단체가 ‘중국이 반체제 인사 탄압을 위해 해외 각국에서 비밀경찰서를 운영한다’고 폭로한 뒤 불거졌다. 동방명주는 이후 중국 비밀경찰서의 국내 거점으로 지목됐다.

이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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