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 김지호 "남편 김호진 급히 불러 간신히 누워"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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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호가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김지호는 29일 자신의 SNS에 "25일 아침 서랍장 열다 삐끗한 허리가 아직도 말썽이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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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배우 김지호가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김지호는 29일 자신의 SNS에 "25일 아침 서랍장 열다 삐끗한 허리가 아직도 말썽이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은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지호의 모습. 그는 "몸살 기운으로 편도도 퉁퉁 붓고 전날 과로로 인해 이미 승모도 등짝도 온몸이 뻣뻣해지고 근육이 욱신욱신 아프고 있었다. 손님이 오시기로 해서 빠른 회복을 기대하며 병원을 가려고 뻐근한 허리를 쓰다듬으며 옷방으로 가서 서랍 쪽으로 허리를 숙이는데 어머나 뭔가 찌릿하더니 서지도 앉지도 못하겠는 통증에 남편을 급히 불러 침대로 가서 간신히 누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곤 저녁이 되도록 앉지도 못하고 누워서 이게 뭔 일인가 천장만 보며 어이없어하고 있었는데 손님이 오실 시간이 다 되어가니 몸도 정신을 차렸는지 센 진통제 탓인지 어찌어찌 앉을 수는 있게 되었다. 허리를 위해 요가를 했고 주변 근육과 근육 이완은 잘하고 있었다 자부하고 있었는데 천청 벽력같은 이 사태는 왜 온 것인가"라고 토로했다.
또한 그는 "생각을 해보니 친구들 온 날 허리에 좋은 운동을 가르쳐준다며 몸도 안 풀고 부장가아사나에 우르드바까지. 거기다 술도 좀 마신 상태에서 자만하고 마구 다뤄줬던 것이 피곤한 몸에 몸살 기운에 뒤집어진 것이다. 나이가 있어서 늘 조심하고 살피며 몸을 쓰는데 그날은 친구들과 으쌰 건강 얘기를 하다가 시범을 보여준다는 게 탈이 난듯하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어제도 살짝 걷고 앉을 수 있어서 요가 스트레칭을 살살했는데 다시 찌릿. 또다시 엉금엉금. 정말 좋아질 때까지는 푹 쉬고 책도 보고 누워서 뒹굴뒹굴하기로 맘을 비웠다. 오늘도 퉁퉁 붓고 따가운 편도와 비염 덕에 잠을 못 자 오픈 시간 맞춰 이비인후과를 다녀왔다. 아 정부는 49살을 또 하게 해준다는데 내 몸은 50이 되는 거라며 인식시켜주려는 건지 영 안 좋네. 그래도 창밖은 고요하고.. 집안은 따뜻하니 감사하고 오늘을 보내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호는 2001년 배우 김호진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영화 '발신제한'에 출연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김지호 인스타그램]
김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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