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17P 13R 더블더블’ 이다현의 자신감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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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18, 179cm)이 퓨처스리그 첫 경기부터 잠재력을 드러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부천 하나원큐의 이다현은 2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맞대결에서 66-62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 이다현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다현 또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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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원큐의 이다현은 2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맞대결에서 66-62 승리를 견인했다.
공식 인터뷰가 처음이었던 이다현은 “일단 이겨서 기분이 좋다. 마지막에 5반칙 퇴장으로 나온 게 아쉽지만, 우리가 열심히 연습한 만큼 결과가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조심스럽게 첫 인터뷰 소감을 말했다.
이다현은 지난 9월 2022~2023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5순위로 뽑힌 신인이다. 올 시즌 10경기에 나서서 뛴 시간은 40분이 채 되지 않는다. 득점은 11점에 그쳤고 장기인 3점슛 또한 8개를 시도해 성공한 것은 1개뿐이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 이다현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다현은 분을 소화하며 17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13개의 리바운드 모두 수비 리바운드였을 정도로 수비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장기인 3점슛도 5개를 시도해 2개를 성공했고, 팀의 속공 상황에서도 함께 달리면서 트레일러 역할을 톡톡히 하며 속공 득점도 7점을 기록했다.
이다현의 활약으로 앞서 가던 하나원큐는 경기 막판 턴오버를 남발하며 삼성생명에 추격을 허용했다. 한때 20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가 4쿼터 3분 44초를 남기고 59-56으로 3점 차까지 좁혀졌다.
상대에게 손쉽게 추격을 허용한 것에 대해 이다현은 “4쿼터 갈수록 수비도 되지 않고 상대에게 3점을 얻어 맞다 보니 점수 차가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비부터 다시 차근차근 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상대도 팀 파울에 걸려 있는 상황이니까 차분히 공격하며 파울을 유도하자고 했다”고 위기를 벗어난 비결을 말했다.
전통적으로 퓨처스리그에서 강세를 보였던 하나원큐는 올 시즌 또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다현 또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프로 무대는 고등학교와 파워와 스피드 자체가 다르다. 그래서 수비부터 잘하려고 노력 중이다. 궂은일도 도맡아 하려 한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프로 1년 차의 각오를 다졌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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