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상식 KGC 감독, "캐롯전 승리로 팀 분위기 올라와" … 이상범 DB 감독, "잇몸으로 버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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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전 승리로 팀 분위기가 올라왔다" (김상식 KGC 감독)"잇몸으로 버텨야 한다" (이상범 DB 감독)안양 KGC가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원주 DB와의 경기를 치른다.
김상식 KGC 감독이 경기 전 "긴장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캐롯과의 경기 전까지 연패하고 있었다. 버저비터로 승리해서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 앞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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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전 승리로 팀 분위기가 올라왔다" (김상식 KGC 감독)
"잇몸으로 버텨야 한다" (이상범 DB 감독)
안양 KGC가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원주 DB와의 경기를 치른다. 선두 KGC의 시즌 전적은 17승 8패.
KGC는 지난 27일 치러진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박지훈(184cm, G)의 막판 활약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박지훈은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동점 3점슛과 역전 득점을 연이어 성공했다.
그럼에도 KGC의 3라운드 성적은 좋지 않다. 6경기를 치러 2승 4패를 기록했다. 공동 2위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에 2경기 차로 추격당하고 있다.
김상식 KGC 감독이 경기 전 “긴장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캐롯과의 경기 전까지 연패하고 있었다. 버저비터로 승리해서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 앞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4점 차로 밀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박)지훈이가 끝까지 열심히 하더라. 과정도 중요하지만 승패가 나눠지는 게 경기다. 그런 경기는 흔치 않다. 감독 생활을 오래 했지만 정말 극적인 경기였다"면서도 "지훈이의 문제는 실력보다 자신감이었다. 지난 경기를 계기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이 성장할 때 어떤 계기를 넘어선다. 그 계기를 넘어서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다. 지훈이도 올라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KGC는 1-2라운드에 비해 3라운드에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3라운드 들어 집중력이 떨어졌다. 1, 2라운드에서 슛이 정말 잘 들어갔다. 공격 리바운드 참여에 소홀해졌다. 경기 전 미팅 때 리바운드와 수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체력 문제는) 성적이 조금 안 좋으면 항상 나오는 이야기다. 체력 안배도 필요하겠지만, 승부처에서 주전 선수들이 길게 뛰어야 한다. 시합이 없을 때 충분히 휴식을 주고 있다. (체력 안배는)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한다. 지금까지는 크게 문제없다. 4, 5, 6라운드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DB의 부진 원인은 부상이다. 특히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분투하던 두경민(184cm, G)이 지난 25일 펼쳐진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정강이 부상을 당했다. 강상재(200cm, F) 역시 결장하고 있다.
이상범 DB 감독이 경기 전 “(두)경민이가 빠졌다. 앞선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 있게 나서야 한다. 수비에서도 강하게 해야 한다. (이선) 알바노는 상황을 보고 출전 시간을 조절할 것이다. 심한 부상은 아니다. 경민이는 내년 1월 2일에 수술한다. 수술한 뒤 몸 상태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잇몸으로 버텨야 한다. 어떻게 할 수 없다. 부상자가 도미노로 나온다. 다른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공격에서 해줘야 한다. 끌고 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김)종규가 컨디션을 회복해서 다행이다. 조금씩 몸 상태를 올리면서 이겨내고 있다. 팀으로서 고무적이다. (드완) 에르난데스가 출전 시간을 늘려간다면 팀으로서 좋다.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아직 다치기 전 몸놀림이 나오지는 않는다. 에르난데스가 공격에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선수는 괜찮다고 말한다. 지켜봤을 때 스텝을 밟는 게 원활하지 않다. 경기를 보면서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상식 KGC 감독-이상범 DB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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