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키이우 등 우크라 전역에 미사일 최소 120발…"대규모 공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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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오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러시아군 미사일 공습이 이어졌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수도 키이우, 동부 하르키우, 서부 르비우, 남부 오데사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러시아군의 대규모 미사일 공습이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12월29일 대규모 미사일 공습"이라며 "적군이 전략 전투기와 함정에 이르기까지 공중 및 해상 기반 순항미사일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다각도로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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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키우, 주요 기반시설 표적…르비우·오데사 등 정전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29일(현지시간) 오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러시아군 미사일 공습이 이어졌다. 수도 키이우에서 최소 3명이 부상을 당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수도 키이우, 동부 하르키우, 서부 르비우, 남부 오데사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러시아군의 대규모 미사일 공습이 이어졌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최소 120발 이상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12월29일 대규모 미사일 공습"이라며 "적군이 전략 전투기와 함정에 이르기까지 공중 및 해상 기반 순항미사일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다각도로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이우시 군 당국은 "러시아군 미사일 16발이 보고됐으며 모두 격추했다"며 미사일 파편으로 민가 3채와 승용차 1대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키이우 시 관계자는 "키이우 동부 다니츠키 지역에서 민가 2채가 미사일 파편을 맞아 피해를 입었다"며 "남서부에는 산업체와 운동장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현재 14세 소녀를 포함해 3명의 부상자가 있다"며 "그들은 모두 병원에 있다"고 말했다. 클리치코 시장은 정전 가능성을 경고하며 주민들에게 식수 비축과 휴대폰 베터리 충전을 촉구했다.
이고르 테레코우 하르키우 시장은 "하르키우 동부에서 일련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올레그 시네구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주요 기반시설"을 표적으로 미사일 4발이 동남부 인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안드리 사도우이 르비우 시장은 도시의 90% 전기가 공급되지 않은채 방치돼있으며 전기차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 공급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막심 코지스키 르비우 주지사는 방공망이 작동중이며 주민들에게 대피소에 머물것을 호소했다.
막심 마르첸코 오데사 주지사는 방공망이 이 지역 상공에서 미사일 21발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적군 미사일의 파편이 주택 건물 안에 떨어졌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시설 피해가 있어 해당 지역에 긴급 정전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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