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몸통' 김봉현, 48일 만에 검거…베란다 통해 탈출 시도하기도

이준호 기자 2022. 12. 2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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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재판 직전 전자장치를 끊고 달아났던 '라임 사태'의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검거했다.

김 전 회장은 스타모빌리티, 수원여객 등 관련으로 1000억원대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지난달 11일 전자팔찌를 끊고 잠적했다.

당일 결심공판이 예정돼 있었으나, 김 전 회장이 도주하면서 재판은 연기됐다.

검찰은 김 전 회장 도주 직후 23명 규모의 검거 전담팀을 구성하고 49일간 약 50회의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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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달 11일 횡령 혐의 재판 직전 도주…48일 만에 검거
화성시 소재 아파트서 검거…남부구치소 신병 인계

[서울=뉴시스]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달 11일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리는 결심공판 출석을 앞두고 있었다. 사진은 지난 2021년 10월 5일 김 전 회장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검사 술접대 의혹 관련 첫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2.11.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준호 정진형 기자 = 검찰이 재판 직전 전자장치를 끊고 달아났던 '라임 사태'의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검거했다. 도주한 지 48일 만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동준) 검사와 수사관들은 29일 오후 경기 화성시 소재 한 아파트에서 은신하고 있던 김 전 회장을 검거한 뒤 서울 남부구치소로 신병을 인계했다.

검찰에 따르면 검거 당시 김 전 회장은 베란다 창문을 통해 탈출을 시도하는 등 저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스타모빌리티, 수원여객 등 관련으로 1000억원대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지난달 11일 전자팔찌를 끊고 잠적했다. 당일 결심공판이 예정돼 있었으나, 김 전 회장이 도주하면서 재판은 연기됐다.

검찰은 김 전 회장 도주 직후 23명 규모의 검거 전담팀을 구성하고 49일간 약 50회의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또 100명이 넘는 대상자와 통신회선 분석으로 김 전 회장의 도주경로와 조력자를 집중 수사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조카와 측근 등 3명을 구속 기소했고, 미국에 거주하던 친누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를 의뢰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의 도주경로와 조력자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고 진행 중인 공판과 관련 사건 수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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