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편파·조작 행위 제재 방안 논의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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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제3자 뇌물 의혹과 관련, 검찰 출석 의사를 밝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검찰의 편파·조작 행위를 제재할 방안을 논의해달라"며 당 법률위원회에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내 법률위원회 주최로 열린 '검찰 인권침해 수사의 문제점과 제도적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야당과 정적을 향해서는 없는 사실도 조작해서 보복의 칼날을 곧추세우고, 대통령 가족이나 그들 자신에 대해서는 있는 범죄혐의도 덮는 데 급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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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서 당 법률위원회에 촉구
檢 “1월 10∼12일 중 출석 요청”
성남FC 제3자 뇌물 의혹과 관련, 검찰 출석 의사를 밝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검찰의 편파·조작 행위를 제재할 방안을 논의해달라”며 당 법률위원회에 촉구했다.
이 대표 강경 대응은 검찰 수사를 앞두고 힘겨루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이 민주당 의원들의 압도적 반대로 부결된 것도 이 대표 강경 대응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탈표가 없었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대국민 여론전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당은 이 대표에 발맞춰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성남FC 제3자 뇌물 의혹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 성남지청의 검사들을 겨냥해 공무상 비밀누설죄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한편 검찰은 이 대표 소환 일정과 관련해 “내년 1월 10∼12일로 요청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날 문자 공보를 통해 “전날 이 대표 변호인이 28일 출석은 어렵다고 공식 답변을 했고, 1월 첫째 주도 당대표로서 일정이 모두 잡혀 있어 불가능하다. 1월 둘째 주는 모두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대표 측에 1월 10∼12일 중 가능한 날을 알려달라고 요청했고 현재 답변을 기다리는 상태다.
김현우 기자, 수원=오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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