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올해 경제 키워드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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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동남권이 가장 주목한 경제 키워드는 '물가'였다.
새해에는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를 보면 올해 동남권에서 가장 주목받은 경제 키워드는 '물가'였다.
내년 이슈 키워드 전망에 대한 전문가 조사에서는 '부동산'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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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동산’ 관심 상승 전망
올 한 해 동남권이 가장 주목한 경제 키워드는 ‘물가’였다. 새해에는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BNK경제연구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키워드로 되돌아본 2022년 동남권 경제’ 연구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 1~11월 부산 울산 경남 주요 지역신문 경제면에 게재된 기사 2만6102건을 텍스트 마이닝(문자로 된 데이터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추출) 기법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를 보면 올해 동남권에서 가장 주목받은 경제 키워드는 ‘물가’였다. 보고서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생산자 및 소비자 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기업과 가계의 어려움이 커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2위는 27개월 만에 가격 하락세로 전환된 ‘부동산’, 3위는 청년 취업자 수가 역대 최저치까지 감소하면서 ‘일자리’가 선정됐다. 4위는 부품 공급난 문제와 미국의 자국 중심 보조금 지급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자동차’, 5위는 고물가에 따른 통화 긴축으로 크게 상승한 ‘금리’가 꼽혔다. 6~10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소기업 ▷친환경 ▷수출 ▷조선 순으로 조사됐다.
내년 이슈 키워드 전망에 대한 전문가 조사에서는 ‘부동산’이 1위에 올랐다. 보고서는 “전체 인터뷰 대상자의 50%가 부동산을 지목한 만큼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높은 관심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위는 금리 인하 시기 등의 관심을 반영한 ‘금리’, 3위는 주요 기관이 각국 경제 성장률을 연이어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 불확실성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 침체’가 뽑혔다.
4위는 ‘친환경’이었다. 최근 국가 및 기업 차원의 탄소중립과 ESG 전환이 화제가 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5위는 상승 속도와 폭에 대한 관심이 높은 ‘물가’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엑스포 ▷일자리 ▷수출 ▷신공항 ▷지역 균형 발전이 10대 키워드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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