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노조 “BNK 회장 후보 외부인사 2명 결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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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회장 후보가 6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BNK부산은행 노조는 외부 후보 2명을 직접 겨냥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확정된 BNK금융 차기 회장 1차 후보군 6명 중 4명이 BNK 출신이고, 실질적인 외부 인사는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과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등 2명뿐이다.
부산은행퇴직동우회 이준두 회장은 "임원후보추천위원들이 BNK를 위해서 사심 없이 일할 후보를 선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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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경험부족 등 공개 직격
BNK금융지주 회장 후보가 6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BNK부산은행 노조는 외부 후보 2명을 직접 겨냥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확정된 BNK금융 차기 회장 1차 후보군 6명 중 4명이 BNK 출신이고, 실질적인 외부 인사는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과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등 2명뿐이다.
BNK부산은행 노조는 29일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낙하산 반대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부산은행 노조원을 비롯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를 비롯한 지역 시민단체, 부산은행 퇴직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외부 후보 2명을 사실상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권희원 노조위원장은 “부산은행은 2018년 채용 비리 수사로 많은 임직원이 처벌받고 사회적 지탄 대상이 됐는데, 비슷한 잘못으로 재판을 받고 있어 도덕성 잣대로 보면 당연히 탈락해야 할 후보가 있다”며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후보에게 그룹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신한카드 재직 시절 채용 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위 전 행장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김 부회장에 대해서는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기조차 어려운 후보”라며 “은행업 경력도 일천하고 큰 조직을 이끌어 본 경험도 없어 능력과 자질을 검증할 성과 자체가 부족한 후보에게 도박하듯 모험을 걸 수 없다”고 견제했다.
지역 시민단체도 BNK금융 회장 낙하산 인사를 경계했다.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은 “정치권 낙하산 인사의 피해는 고스란히 직원과 지역민이 입는다”며 “관치 금융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은행퇴직동우회 이준두 회장은 “임원후보추천위원들이 BNK를 위해서 사심 없이 일할 후보를 선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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