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어파일러’ 서장훈 “널 믿은 내가 잘못이다”

손봉석 기자 2022. 12. 2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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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이진호, 김민아의 본격적인 범죄자 풀어파일링이 시작된다.

29일 오후 7시 첫 방송되는 크라임 퀴즈쇼 ‘풀어파일러2’는 실제 범죄 사건을 재구성해 퀴즈를 풀어가며 ‘시크릿 풀어파일러’로 거듭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지도하며 1회 게스트로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이 참여한다.

서장훈은 시작부터 자신만만한 태도로 퀴즈 풀기 시작한다. 범죄 사건의 증거로 제시된 한정판 브랜드 운동화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을 이어가며 범죄자의 연령대는 10대 후반이라고 확신한다. 이에 양재웅은 “서장훈씨가 이렇게 잘 알 정도면 10대라고 한정 지으면 안되는 거 아닌가“라고 반박해 서장훈은 같은 팀인 이들을 설득(?)에 나서기도 한다.

고작 신발과 게임CD 때문에 일가족을 충동 살해한 잔혹한 범죄자의 나이가 최종 밝혀지며 출연진은 단체로 충격에 빠진다. 이에 김민아는 “(형량) 적게 때리면 너무 화날 것 같아” 라며 극대노하는 모습이 포착될 예정이다.

오늘의 스페셜파일러로 참여한 양재웅은 “뇌는 계속해서 즉각적 만족만을 추구하는 쪽으로 발달한다”, “바로 만족하는 걸 덜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정신과 전문의다운 분석을 이어간다.

집단 프로파일링을 통해 첫번째 퀴즈를 무난하게 맞힌 이들은 서로 ‘모두 내 덕’이라고 주장하며 한바탕 해프닝이 벌어졌다는 후문도 전해져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머리를 맞대고 퀴즈를 풀어나가는 이들은 맞히면 내 덕, 틀리면 네 탓. 집단 프로파일링을 해야하는 만큼 의견 조율도 관건이다. 주장을 강력하게 피력하다가도 상대의 말에 바로 설득 당하는 모습이 예고돼 문제풀이 과정의 티키타카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서장훈은 이진호 향해 “널 믿은 내가 잘못이다”라며 배신감을 표하지만, 이진호는 끝까지 부인하는 모습을 보여 서장훈과 팽팽하게 대립, 난항이 예상된다.

옥신각신하면서도 정답률을 끌어올리는 이들을 향해 권일용 교수는 “지난 시즌의 경력들이 쌓여 굉장히 근접한 범행 동기를 찾아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도 보일 예정이다. 실제로 이들은 문제 출제와 동시에 답을 맞히기도 하며 ‘권쌤’을 애써 침착한 척(?)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범죄 수사 능력, 더욱 빨라진 눈치에 말빨까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풀어파일러2’ 첫 방송은 29일 저녁 7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AX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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