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과천 터널 화재 긴급지시…“추가 인명 피해 없게 철저히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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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경기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고가터널 화재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수색과 구조자에 대한 의료 조치 만전을 긴급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화재 사고 보고를 받은 뒤 "행정안전부 및 보건복지부 장관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현장에 대한 수색을 철저히 실시하고, 구조된 분들에 대한 의료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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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터널 등 유사 시설 긴급 점검도 주문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경기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고가터널 화재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수색과 구조자에 대한 의료 조치 만전을 긴급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화재 사고 보고를 받은 뒤 “행정안전부 및 보건복지부 장관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현장에 대한 수색을 철저히 실시하고, 구조된 분들에 대한 의료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피해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는 것은 물론 국토교통부 장관 등은 방음터널 등 유사 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오후 1시 49분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발생한 화재로 오후 5시 30분 기준 5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현재 중상 3명, 경상 34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부상 원인은 안면부 화상과 연기 흡입 등이다.
소방청은 이날 화재 발생 원인으로 폐기물 수집 집게 트럭에서 단독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트럭에서 발생한 불이 방음터널로 옮겨붙었고 순식간에 확산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사망자는 이 주변을 지나던 차량에서 나왔다. 승용차 2대에서 각 1명, 또 다른 승용차 1대에서 2명, SUV차량 1대에서 1명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가 크다고 판단해 신고 접수 20여분 만인 오후 2시 11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10여분 뒤인 오후 2시 22분께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상향조정했다. 큰 불길은 화재 발생 1시간 30여분만인 오후 3시 18분에 잡혔고, 오후 4시 12분께 화재는 완전 진압됐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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